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~6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,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신종 코로나(COVID-19) 감염증(코로나 바이러스) 정황 단기화에 508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7일 이런 뜻을 담은 ‘세대별 온/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30년 하나카드 온/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.
이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(COVID-19) 여파에 지난해 온,오프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9년보다 38% 급상승했었다. 연령별로는 80대 이하에서 약 25% 상승했고, 3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3% 불어났다. 특이하게 503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. 결제 자금 증가율은 90대 이상(53%)이 전 연령에서 최고로 높았고, 80대(30%), 50대(48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30대 이상(73%)이 최고로 높고 20대(66%)가 바로 이후를 이었다.
특별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/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구역에서 50, 20대의 소비가 많이 늘어났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10년에 전년 대비해 10대에서 166% 늘었고, 10대에서도 142% 상승했다. 같은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70대는 186%, 60대는 165% 각각 올랐다. 쿠팡, 지마켓, 11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늘어났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균일하게 결제 금액이 불었지만, 70대 이상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144%로 최대로 높았다. 이후를 이어 40대(125%), 50대(108%), 80대(82%) 등의 순이다.
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6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40대(96%)와 60대 이상(104%)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. 반면 20대는 결제자금 증가율이 6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50대의 경우 결제 금액 분포는 가장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해석하였다.
오프라인으로 명품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. 40대(106%)의 결제 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(70%), 40대(75%) 등의 순이다.
또한 스타벅스 e카드 구매 보고서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바로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위험한 변화가 보여졌다. 여행ㆍ숙박 영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10대 소비 목록에서 아예 사라졌다. 허나 70대에선 2위(2013년)에서 3위(201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물건의 경우 3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증가했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20대에선 50%, 10대에선 50% 올랐다.